[Internet & Venture]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 손부한 사장 (하이테크정보, 2005/11)
“사업단가 낮아지면 시스템은 부실해진다”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선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시장이 해마다 20~30%의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은 반면, 국내 시장은 침체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부한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 사장을 만나 BI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해법을 들어봤다.
손부한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 사장은 “BI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고객들이 구축해 놓은 BI 시스템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BI 시스템은 구축 과정은 물론 구축 후 조직의 요구를 반영해 개선 작업을 성실히 진행해야 올바로 활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손 사장은 구축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구축단가가 너무 낮고, SI업체의 횡포가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대부분 제품선택 기준으로 가격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손 사장은 밝혔다.
이어 “낮은 구축단가는 부실한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진다. 사용자들은 구축한 시스템이 기대에 못친다며 외면할 것이고 이쯤되면 차라리 아니함만
못했다는 후회가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공부문에서 불고 있는 BSC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는 이 사업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
손 사장은 이와 관련 “공공부문은 준비가 안된 고객들이 대부분이며 구축단가도 낮아 우수한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공기관이 BSC의 가치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곧 닥칠 평가에 급급한 나머지 적은 예산을 갖고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시스템 변경지침 법제화해야”
손 사장은 이어 시스템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바로 서 있어야 좋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축 초기에 발견하지 못한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또 기대와 다른 전산환경 등의 이유로 구축과정에서 많은 수정요소가 발생한다”며
“변경으로 구축기간이나 단가가 올라갈 수 있으나 현재의 계약관행이 이를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는 BI뿐 아니라 여타 시스템 구축과정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 고객이 이런 변경에 대한 보상을 하지 않을 경우 부실 시스템 구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손 사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사장은 이어 BI 사업을 임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BI 사업자 선정이 IT부서의 부장 수준에서 이뤄진다”며 그러나 “이들은 임원진의 경영전략을 정확히 이해하고 못하고,
현업의 요구 역시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끝으로 “최근 한국지사에 대한 장기적인 본사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접 영업을 확대해 보다 양질의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향후 1~2년 내에 비즈니스오브젝트가 참여한 BI 사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고객들에게 심어줄 계획이다”고 밝혔다.